“대학을 졸업 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학생 때 받은 장학금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나누고자 매년 자산장학회에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요”
여주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이 지산장학회를 통해 전달됐다.
20일 지산장학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국제로타리 3600지구 여주로타리클럽에서 자산장학회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김민찬 장학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여주지역에서 보문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윤삼효 (재)지산장학회장(전 국제로타리 3600지구 총재)은 이날 여주교육지원청과 여주로타리클럽, 여흥로타리클럽, 지산장학회 관계자와 여주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 20여명에게 1천만여원의 장학금과 김민찬 변호사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울산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찬 변호사는 “고향 여주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과 학창생활 받은 장학금은 저에게는 참으로 소중했다”며 “받은 정을 후배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행복하고 벌써 올해로 6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노력한 만큼 반듯이 성과는 돌아온다”며 “앞으로도 많은 후배가 성공해서 받은 장학금을 돌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983년 여주로타리클럽에 가입해 40여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윤 회장은 세계평화와 우의를 위하고, 로타리안의 정신과 가치를 실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무한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로 지난 2016년 ‘초아의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청소년복지와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았다. 지난 2003년 6월 지산장학회를 설립, 최근까지 400여명의 장학생에게 3억여원을 지급한 윤 회장은 장애인과 재소자의 복지에도 관심과 봉사,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많은 시민의 마음과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명상센터를 운영해 봉사의 차원을 높이고 있다.
윤삼효 회장은 “어린시절 지인의 도움으로 공부를 하고 사회에 나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도움(장학금) 덕분”이라며 “지산장학생들은 인성과 품행이 바른 학생으로 성장해 조국과 민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1년 지산장학회 장학생은 ▲경기관광고 장서영ㆍ김창현(1년) ▲대신고 손이정(1년)ㆍ이재현(2년) ▲세종고 곽도현(2)ㆍ김현승(3년) ▲여강고 전수지(1년)ㆍ김다령(2) ▲여주고 임총명(1)ㆍ황아름(2년) ▲여주자영농고 손영옥(2년)ㆍ박세진(3년) ▲여주제일고 소서준(1년)ㆍ홍나리(2년) ▲이포고 이재훈(1년)ㆍ정시원(2년) ▲점동고 조윤지(1년)ㆍ조세희(2년)ㆍ박유진(3년) ▲연세대 조예린(4년) 등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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