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 홍문지구대 2팀 허경수 경위가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40대 여성을 구조, 귀한 생명을 구했다.
16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허 경위는 지난 11일 밤 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길에 한 편의점 주차장에 있는 소형 승용차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을 발견, 화재 진압을 위해 조수석 문을 열게 됐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여성을 구조했다.
허 경위는 “운전석에서 소리가 나서 해당 여성을 발견해 동료 경찰관에게 긴급상황을 알리고 응급조치를 했다”며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지 한 시민은 “요즘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 힘든 상황에서 민중의 지팡이란 경찰의 본분을 충실하게 수행한 허 경위에게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근무를 마치고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이야말로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조된 여성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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