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광역소각장 2027년까지 증설…하루 300→520t 소각

이천 호법면 안평리 이천광역소각장(경기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이 오는 2027년까지 증설된다.

14일 이천시에 따르면 해당 시설 증설에는 국비 419억원 등 모두 838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자 선정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초 착공 예정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당 소각장의 하루 소각량은 300t에서 520t으로 220t이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경기동부권 인구증가에 따른 생활폐기물 처리용량이 증가하며 광역소각장 증설 시급성이 커졌다”면서 “내년도 용역비로 국비 5억원이 우선 확보되며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 광역소각장은 호법면 안평리 산 98번지 일원 부지 11만4천644㎡에 지난 2008년 11월 준공됐으며 ‘이천쌀’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모습의 8층짜리 소각동과 3층짜리 관리동, 150m 높이의 굴뚝 등을 갖추고 있다.

이천·광주·하남·여주·양평 등 경기 동부권 5개 시·군이 혐오시설로 꺼리는 소각장을 함께 건립해 지역이기주의(NIMBY)를 극복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천=김정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