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자활기업 지원사업 속도…근로취약계층 지원 지속

성남시가 지역 내 자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사진은 자활 기업인 ‘유한회사 다온’의 죽 전문점.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지역 내 자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사진은 자활 기업인 ‘유한회사 다온’의 죽 전문점.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진행 중인 지역 내 자활 기업 지원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자활 기업은 도시근로자의 일정 비율을 수급자로 채용하는 기업으로 보장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기업이다.

성남시는 이들 자활 기업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역 내 자활 기업은 모두 11곳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자활 기업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는 모두 5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분야도 편의점부터 방역ㆍ소독업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새로운 자활 기업인 ‘유한회사 다온’이 창업됐다. 해당 기업은 시의 근로취약계층 자립사업 위탁기관인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급식사업단 구성원들로 꾸려졌다.

유한회사 다온은 죽 전문점으로 경쟁력과 전문성 등을 강화해 자활 근로자를 지속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자활 기업 지원을 위해 2년 동안 근무자의 인건비를 100% 지원해주고 있다. 3년차부터는 최대 5년까지 인건비 50%를 지원해준다. 4대 보험료도 지원하고 있으며, 자활센터 기금을 통해 필요하면 임대료 등도 지원해주고 있다.

시는 자활 기업 지원을 통해 기초생활수급 대상 근로자들의 경제활동도 독려하고, 직업적 교육을 통해 근로취약계층 자립도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활 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모두 54명이다. 다수가 기초생활 수급자이거나 자활기업 근무를 통해 탈수급자가 됐다. 앞으로도 이들 자활 기업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복지향상도 이루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진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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