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인구 5년 전 대비 1만여명↑…8.93% 증가

양평군 읍ㆍ면별 인구현황 10월말 기준 (양평군 기획예산담당관 제공)

 

양평 인구가 최근 5년새 1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교통과 자연환경이 좋은 양평에서 노후를 보내려는 서울 등 수도권 거주 퇴직자들의 유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정주여건 개선, 아파트 등 공동주택 개발, 전원주택 단지 조성 등도 인구 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군은 서울 송파~양평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용문~홍천 철도가 운행되면 인구 증가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지난 2016년 11만2천465명이던 인구가 12만2천503명으로 1만38명 늘었다. 인구증가율은 8.93%다.

이 기간 읍ㆍ면별 인구증가 추이는 ▲양평읍 3만796명→3만1천150명 ▲강상면 8천374명→1만586명 ▲강하면 4천441명→4천854명 ▲양서면 1만2천205명→1만4천92명 ▲옥천면 7천442명→8천325명 ▲서종면 8천616명→1만3명 ▲단월면 3천733명→3천937명 ▲청운면 3천802명→3천848명 ▲양동면 4천713명→4천738명 ▲지평면 6천982명→7천305명 ▲용문면 1만6천324명→1만8천286명 ▲개군면 5천37명→5천379명 등으로 모든 지역에서 늘었다.

특히 강상면과 용문·양서면 등이 각각 2천명 안팎으로 늘면서 인구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 파크골프와 자전거 등과 같은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양평으로 이사 오고 현재 건설 중인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인구 증가율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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