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하산곡동 미군공여지 ‘캠프 콜번’에 카네기멜런대 대학원 학위과정 유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하남시와 최종윤 국회의원(하남) 등에 따르면 김상호 시장과 최종윤 의원 등은 캠프 콜번에 인공지능부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구단지 개발을 위해 카네기멜런대와 협의, 이 대학 대학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글로벌 산학협력 연구개발에 참여키로 했다.
시는 해당 공여지 내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으로 학사과정과 석사과정 등을 모두 개설할 계획이다. 카네기멜런대는 대학원 학위과정(복수학위 석사) 개설을 최근 시에 전달했다.
‘3+1’ 글로벌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해 3년은 캠프 콜번 내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에서 교육받고 나머지 1년은 미국의 유수 대학(워싱턴대ㆍ텍사스대ㆍ위스콘신 매디슨대 등)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네기멜런대 측 실무협상 담당자인 존 강(John Kang) 아시아협력담당관은 “카네기멜런대는 인공지능분야에서 우수한 인재양성은 물론 다양한 기업과의 글로벌 산학협력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종윤 의원은 “캠프 콜번이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민과의 공동협력체제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호 시장은 “카네기멜런대와 공동으로 학위과정을 운영할 국내 대학 선정을 위해 ‘하남시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 조성 범시민소통위원회(안)’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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