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파주 국립DMZ기억의 전당 기본계획수립 국비 2억 반영

내년 정부 예산에 문체부의 국립 DMZ 기억의 전당 기본계획수립비 2억원이 확정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해당 시설 건립에 파주시ㆍ경기도ㆍ정치권 등이 유치를 선언한 뒤 문체부 연구용역 결과 임진각 일대가 최적지로 나온 바(본보 6월16일자 1면) 있다

5일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파주을)과 파주시 등에 따르면 해당 시설 기본계획수립비 2억원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체부는 앞서 지난 2019년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를 통해 관광혁신전략 추진과제로 선정된 국립 DMZ 기억의 전당(박물관) 설계용역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발주, 기본구상과 타당성조사 등을 마무리했다. 이 결과 파주 임진각이 입지점수에서 100점 만점에 9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67년만에 파주시로 주소를 되찾은 판문점이 84점, 그 다음으로 강원지역 등의 순이었다.

문체부는 기본계획수립비가 확보됨에 따라 국립 DMZ 기억의 전당을 국비 480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규모는 연면적 1만5천200㎡, 지하1층~지상 3층으로 DMZ유물수집 연구시설, 아카이빙센터, 전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정 의원은 “국립 DMZ 기억의 전당 파주 유치는 평화관광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핵심 공약이다. 이미 실시했던 기본구상과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 입지점수가 임진각 과 판문점이 나란히 1~2위를 차지, 유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는 DMZ 평화의 길 조성, 한반도 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조성, 임진각평화곤돌라 개통 등 DMZ에 관한 상징성과 접근성, 인프라 등을 모두 갖췄다”면서 “국립 DMZ 기억의 전당 유치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경기도와 박정 국회의원 등과 정책협의를 통해 유치와 함께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반드시 유치, 평화관광의 새로운 국내외 컨텐츠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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