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재

수도권 전철 3호선 파주 연장(일산대화~덕이~운정~금릉) 노선을 연내 확정해 달라는 민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사진은 운정신도시연합회가 지역에 내건 ‘수도권 전철 3호선 운정신도시 연장 조속 확정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운정신도시연합회 제공

수도권 전철 3호선 파주 연장(일산대화~덕이~운정~금릉) 노선 연내 확정을 촉구하는 민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30일 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 이승철)에 따르면 운정신도시 주민이라고 밝힌 이 청원자는 수도권 전철 3호선 파주연장 노선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연내 완료, 이 노선을 조속히 확정시켜달라고 청원했다. 이날 현재 이 청원은 1만명 가까이 동참하고 있다.

청원자는 “3기 신도시 개발이전 정부가 교통이 열악한 2기 운정신도시와 고양 덕이지구 등지에 수도권 전철 3호선을 연장, 추진하겠다고 오래 전부터 발표했다”면서 “정부와 KDI(한국개발연구원) 등이 운정신도시와 고양 덕이지구 주민들을 두번 죽이지 말고 수도권 전철 3호선 파주 연장 노선의 민자적격성조사를 연내 조속히 완료해 확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재 경기서북부 2기 운정신도시는 그동안 정부가 계획한 1·2·3기 신도시 중 지리적으로 남북접경지역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없이는 수도권 경기남부와의 격차를 해소하기 힘들다”며 광역교통망 확충을 거듭 요구했다.

이승철 운정신도시연합회장도 “수도권 전철 3호선 운정신도시 연장 조속 확정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내걸고 정부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파주갑)도 지난 25일 지역구 주민간담회를 통해 “사업타당성 조사 경제성(B/C) 분석에서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내년 대선에서 공약에 넣어 정부차원에서 끌고 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수도권 전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은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데 이어 지난해 7월 유일하게 한국판 뉴딜 신규 민자사업으로 선정됐다.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사업에 반영돼 현재 KDI 민자적격성 심의가 진행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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