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 이른 아침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할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27일 오전 7시30분 평택시 도일동 대한적십자 남부봉사관 앞. 햇빛이 들지 않아 살갗을 에이게 하는 찬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했지만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에 참석한 봉사자들은 웃음꽃으로 추위를 날리고 있었다.
이날 평택시어린이집연합회 김의향 회장 및 40여명의 원장들과 대한적십자 평택지구협의회 김정권 회장 등 40여명의 회원을 비롯해 총 90여명이 참석해 담근 김장김치는 평택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800여만원을 들여 김장김치 재료구입은 물론 무채 썰기 등을 통해 김장속 등을 미리 만들어 놓았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속으로 김장담그기 행사를 펼친 참가자들은 행사이후 21개 봉사회들과 함께 관내 어려운 이웃 300여가에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의동ㆍ홍기원 국회의원, 이병배 시의회 부의장, 김기성 전 복지재단이사장 등도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김치담그기 행사 이 외에도 평택시 곳곳에서 청북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세교동 자원봉사나눔센터의 생강청 나눔행사 등이 펼쳐져 쌀쌀한 겨울을 따듯하게 만들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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