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이항진 시장 "경제발전 위해 여주형 트램 조성하겠다"

여주형 트램 BRT 4개 노선 대안(위), 유럽형 트램 조감도(아래).
여주형 트램 BRT 4개 노선 대안(위), 유럽형 트램 조감도(아래).

이항진 여주시장은 경제발전을 위해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형 트램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2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여주에 유럽형 트램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용역은 여주시가 서울과학기술대와 대중교통포럼㈜, 이산 등에 의뢰해 이뤄졌다.

용역 결과 여주형 트램 BRT는 경제성이 높게(B/C 1.49) 평가됐다. 트램 시행 전 단계에서 전용차로 확보, 정차역 신설 등 장래 트램 변경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송도~강릉 고속철도 개통(2025년), 수광선(2027) 등의 개통에 맞춰 BRT를 우선 추진하고 장래 경제성 확보 시 동일노선에 트램을 투입해야 하는 계획이 제시됐다.

여주형 트램 조성을 위해선 사전 타당성 조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대상 여부 검토 B/C(0.7 이상 등), 국토교통부 검토 통과, 기재부 타당성조사 통과, 여주시 국비 지원가능 여부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트램은 전용차로만 운행이 가능해 도시철도법 혼용을 이끌어 낼 법령개정 필요와 트램의 장점 등 예타지침 개정(저탄소 친환경, 도시미관, 교통약자배려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시장은 “시민 과반 이상의 지지와 경기도 정책 공모를 통해 이미 60억원을 확보했다”며 “친수기반형 도시재생벨트 조성에 상징적인 사업으로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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