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해 5할 승률 달성 시작, 3년차 정상 견인…"팀 KT가 진정한 챔피언"
“3년 전 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만해도 상상할 수도 없던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이 모든 게 팬분들의 성원 덕분입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군 소감을 밝히며 우승 원동력을 선수들의 노력과 팬들의 성원이라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2019년말 KT의 3대 감독에 취임, 첫 해 팀의 창단 첫 5할 승률을 견인하며 강팀의 토대를 닦았다. 이듬해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팀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고, 감독 3년차인 올해 첫 통합우승을 일궈 ‘강철매직’ 신화를 썼다.
이강철 감독은 “팬분들께서 붙여주신 ‘강철매직’이라는 별명이 황송하기 그지없다”라며 “팬분들의 사랑과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 열정이 일궈낸 결과물이 이번 우승”이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은 이강철 감독 개인으로서도 통산 7번째 한국시리즈(KS) 우승반지 획득이자, 감독으로서는 첫 정상 등극이다. 과거 해태(KIA 전신) 시절 선수로 5차례 우승반지를 꼈고, 코치로서도 2009년 KIA의 통산 10번째 우승 당시 힘을 보탰었다.
이강철 감독은 “임직원과 프런트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특정 인물이 잘해서 우승한 게 아니라 팀 KT를 챔피언으로 만든 우리 구단 모든 분들이 챔피언”이라고 밝혔다.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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