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이 확정으로 기능이 상실된 현 부지에 오는 2025년말까지 교육ㆍ문화ㆍ휴식이 어우러진 항만친수시설을 조성한다.
평택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 개발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에 따르면 현 국제터미널 부지 10만5천600㎡에는 오는 2025년말까지 평택항 역사문화관, 해양문화 체험관, 항만산업 전시관, 다목적 광장 등이 들어선다.
신 터미널과 현 터미널을 잇는 보행 연결로 1㎞(1만590㎡)에는 갤러리와 포토존 등을 비롯해 야경특화 조형물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립 당시부터 현 터미널 부지를 친수공간으로 변경해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고시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시는 친수공간 조성이 완료되면 서부지역 관광과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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