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장지구 일부 도로가 다음주 사용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장동 개발의혹이 불거지면서 대장동 일부 도로에 대한 준공허가가 나지 않아 불똥이 애꿎은 인접 단독주택 건물주와 임차인들에게 튀고 있다는 지적(본보 3일자 1면)이 제기된 바 있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대장지구 개발사업시행자인 성남의뜰이 도로를 포함한 기반시설 사용개시를 신청, 승인절차에 들어가 다음주 도로사용개시를 고시하고 인접 건물들에 대한 준공승인도 진행한다.
시는 현재 대장동 기반시설 중 도로에 대해선 관련 부서 승인이 이뤄졌고 상ㆍ하수도 등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장지구 내 4㎞ 정도 도로는 지난 5월 아파트 입주에 맞춰 공용개시 신청과 시의 사용승인이 이뤄졌지만, 당시 2㎞ 정도 이면도로에 대한 공용개시 신청은 개발사업시행자인 성남의뜰이 공용개시 신청을 미루면서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해당 이면도로에 포장, 주차금지선, 속도제한 표시 등은 완료됐고 인접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도 완공됐지만 행정상 도로 미비로 준공승인을 받지 못해 건물주들과 단독주택 및 상가 입주자들이 피해를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대장지구 일부 도로 사용승인에 대해선) 현재 관련 부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다음주 마무리돼 사용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인접 건물에 대한 준공승인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진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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