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관리위원회(한강수계위)는 체계적인 행정관리를 위해 내년부터 4대강 수계기금 관리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한다.
해당 시스템은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 1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물이용부담금을 관리ㆍ운영하는 지자체 등 162개 기관은 보다 간편한 기금관리와 체계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해졌다.
앞서 한강수계위는 예산ㆍ배정ㆍ집행만 전산관리했었다.
4대강 수계기금 관리시스템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9월까지 4대강 수계기금을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종전 수계별 다르게 운영해 왔던 재정업무를 일원화해 통합했다.
수계기금은 4대강(한강ㆍ낙동강ㆍ금강ㆍ영산강·섬진강) 상ㆍ하류가 협력해 상수원 수질개선과 규제지역 주민지원을 위해 설립됐으며, 국민이 납부한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운영 중이다.
도입된 시스템은 수입ㆍ결산ㆍ사업관리 등 11개 단위 업무에 따른 35개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시스템 개발 단계부터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내년 개통되는 신규 국가 회계시스템(차세대디브레인)과 연계 추진, 국가 데이터기반 행정기반을 마련했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한강수계위 사무국장)은 “4대강 수계기금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재정정보가 전산화돼 보다 투명한 재정운용 관리와 업무효율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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