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전국학생 거북선창의탐구축제

거북선 지혜로… 위드 코로나 길을 찾다

 경기일보·파주시·파주교육지원청·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공동 주최 

 

제17회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전국학생 거북선창의탐구축제가 지난 6일 파주문산중학교에서 경기ㆍ제주ㆍ충청ㆍ강원ㆍ광주ㆍ포항ㆍ광주ㆍ전북 등 전국 각급 학교 170여개교 1천7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 거북선의 지혜를 찾아서’를 주제로 온라인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 가운데 파주에선 처음으로 개회식을 메타버스(가상현실)로 진행, 눈길을 끌었다.

파주시, 경기일보, 파주교육지원청,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는 정헌모 대회장(전 파주교육장 및 경기도교육위원), 정필영 파주교육장, 최병운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장, 김윤정 파주시 교육지원과장, 박미란 파주시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방재언 문산중학교 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통해 항체검사 등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됐다.

정헌모 대회장은 “‘조선왕조실록’에 파주는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보다 180년 앞선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이 탄생한 역사적 도시”라며 “남북 평화통일 주역인 학생들이 독창적인 창의성을 길러 21세기를 이끌어 갈 멋진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코로나19도 전국 과학 영재들의 열정을 꺾을 수 없다”며 “이번 대회는 거북선의 참 의미를 새롭게 정립하는 장이 될 것이다. 과학자와 발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 위해 축제의 장을 열어 준 최종환 파주시장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양수 파주시의장은 “역사적으로 600여년 전 파주 임진강에서 조선최초 임진강 거북선이 탄생했다”며 “이번 대회가 임진강 거북선의 관심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전국대표 과학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선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주제가 메타버스 거북선, 거북선 창의 캐릭터, 로봇창작 거북선 부문 등에 부여돼 코딩 로봇 등으로 거듭나는 미션을 수행토록 하는 등 내년 대회에서 임진강 거북선 관련 주제가 폭넓게 제시될 것으로 예고됐다.

왕연중 대회심사위원장은 “참가자들은 전원 자율수행 선서문을 제출, 평가의 공정성을 확립했다”며 “올해 작품수준이 뛰어났다. 생소한 위드코로나와 거북선 지혜와의 연결고리 찾기가 쉽지 않은데 작품마다 이를 구현하려고 탐구한 흔적이 엿보였다”고 말했다.

최병운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장은 “전체 심사 결과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대회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각 부문 대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출품분야

▲탐구창작 거북선 장도현(파주검산초 5학년) 해양수산부장관

▲캐릭터디자인 거북선 이빈(수원영동초교 5학년) 해군참모총장ㆍ권수연(파주문산중 3학년) 해양수산부장관

▲로봇창작 거북선 신건희(고양문촌초교 4학년) 해군참모총장

▲메타버스 거북선 수상자 없음

◇현장분야

▲주제창작 거북선 김나영(고양대송중 1학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드론창작 거북선 이요한(포천 일동중 3학년) 해군참모총장

▲창의융합 거북선 조가윤ㆍ윤서영(파주문산중 1학년) 해군참모총장상

 최종환 파주시장 "발명인재 양성 산실로 도약... 아낌없는 지원" 

“전국 학생 거북선 창의탐구축제가 전국 학생들의 창의와 탐구의 장이 되고 미래 발명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6일 열린 제17회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전국 학생거북선 창의탐구축제와 관련 “올해 처음 계획된 메타버스 거북선 등을 통해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과 파주시에 대한 탐구활동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제작해 출품하는 등 파주를 아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거북선을 통해 위드코로나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지혜를 찾아 보는 이번 대회에서 전국 170여개 학교에서 1천8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며 “철저한 방역 등 대회 안전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종환 시장은 “국내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사업이 마무리 단계”라며 “‘조선왕조실록 태종편'(1413년) 에 기록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기록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치밀한 고증 속에 원형에 근접해 복원되는 임진강 거북선 모습을 내년 1월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종환 시장은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와 임진강 거북선을 탐구하는 메타버스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번 파주 전국 학생거북선 창의탐구축제에서 첫선을 보인 만큼 더 관심을 끄는 콘텐츠로 화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필영 파주교육장 "작품 창의성 돋보여... 임진강거북선 적극 홍보" 

“창의는 생각에 더해 신체적 체험을 통해 완성됩니다. 이번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전국 학생거북선 창의탐구축제는 그래서 창의가 돋보이는 대회였습니다”

정필영 파주교육장은 “이번 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출품한 2천점 가까운 작품마다 이 같은 창의가 곳곳에 배여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이순신 장군이 창제한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보다 180년 앞선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을 파주를 넘어 전국으로 알린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파주교육지원청도 자체적으로 지역사회교과서에 임진강 거북선을 수록하는 등 임진강 거북선 역사를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필영 교육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변화된 온라인축제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위드코로나시대에 메타버스 도입 등 새 축제의 방향을 제시, 멋지게 소화했다”며 “이는 파주시의 각별한 지원과 퇴임했어도 왕성하게 자원봉사자로 나선 선배 교사와 현역 교사들의 헌신 덕이다. 이 대회가 미래 과학인재 양성이 되는 대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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