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내년 예산안을 3조2천647억원으로 편성해 시외회에 제출했다.
5일 시에 다르면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3조57억원)보다 8.6%(2천590억원) 증가한 액수다. 일반회계는 2조5천948억원, 특별회계는 6천699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내년 예산안은 4차 산업 육성과 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뒀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일반회계 41.9%인 1조866억원으로 편성됐다.
아동수당, 모든 출생아 200만원 지급 등 출산지원 예산 812억원, 보훈명예수당 지급 91억원, 어르신 일자리 사업 50억원, 장애인 택시 바우처 4억원 등이다. 위례ㆍ태평ㆍ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에는 120억원이 투입된다.
교육 분야 편성 예산은 719억원이다.
유치원ㆍ초ㆍ중·고교생 무상급식비 지원 352억원,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113억원, 교육환경 개선사업비 85억원, 학교 다목적체육관 증축 40억원, 무상교복지원 12억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경비지원 8억원 등이다.
산업ㆍ중소기업, 에너지 분야는 828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기금 105억원, 성남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13억원 등이 포함됐다. 성남하이테크밸리 재생혁신사업에는 53억원을,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사업엔 40억원이 투입된다.
교통ㆍ물류 분야는 2천20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수정구 취락지구 정비 125억원,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 120억원,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107억원, 하대원동 18번지 공영주차장 건립 69억원 등이다.
주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165건, 5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탄천 자전거도로ㆍ보행로 분리 설치사업 4억원, 4차 산업 체험 랩 공간조성 2억원, LED 발광형 횡단보도 표지판 설치사업 1억원 등이 해당한다.
이 외에 성남ㆍ탄천 종합운동장 체육시설 개선 60억원, 고등ㆍ신흥2ㆍ수내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80억원, 정자1동 복합청사 신축 60억원, 시민순찰대 운영 20억원, 성남시의료원 운영 294억원 등의 예산이 쓰인다.
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제268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0일 확정된다.
성남=진명갑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