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에서 고교발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산하고 있다.
안양의 한 고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학교발 확진자의 어머니가 근무 중인 행정복지센터도 임시 폐쇄됐다.
4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닷새간 안양 A고교 1ㆍ2학년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년 학생 및 기숙사생, 교사 등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했고 학생 172명와 교사 16명 등이 자가격리됐다.
앞서 지난 3일에도 1학년 3명이 격리 중 확진됐고 2학년 2명이 전수검사에서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1ㆍ2학년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고 오는 8일까지 기숙사 이용을 중단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A고교에 재학 중인 확진자의 어머니 B씨가 근무 중인 안양 동안구 비산2동 행정복지센터도 임시폐쇄됐다.
B씨는 지난달 1일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로 평소 도시락을 지참해 휴게실에서 점심식사를 했으며 항시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센터 직원들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안양=노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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