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수도' 걸맞는 교통·행복 인프라 구축
인구 48만8천여명, ‘인구 50만 파주시대’를 앞둔 파주시가 GTX, 첨단산업 기반, 미래먹거리 등 각종 지표에서 보듯 자족도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라는 슬로건을 내건 파주시는 1953년 7월 정전협정이후 반세기 넘게 지배해 온 접경 트라우마, 소외와 불균형 도시에서 벗어나 자급자족형 복합도시로의 위상을 갖췄다는 대내외적 평가다. 확 달라진 도시경쟁력으로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천유경 파주시 기획예산과장은 “이제 인구 50만 시대에 걸맞게 확실한 도시경쟁력을 굳히려면 풍부한 경험치와 안정적인 시정운영이 요구된다”며 “행정의 연속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절대 이유다”라고 말했다.
■ GTX부터 지하철 3호선, 통일로선, 대곡소사선 등 파주시는 철도부자
파주시는 ‘교통혁신’으로 일컬어지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교통복지 확대를 통해 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을 꾸준히 높였다. 오는 2023년 개통되는 GTX-A는 국내 최초 대심도(大深度) 도심 고속철도다. 파주~서울역까지 20분대다. 성남~용인~동탄까지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간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확정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은 올해 안에 민자적격성조사 통과와 국회의결이 예정돼 있다. 운정~금촌까지 확대, 지역균형발전과 이중역세권 구현으로 도시위상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통일로선(금촌-삼송)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확정받는 성과를 올렸다. 대곡소사선 파주연장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관계기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올해 안에 위수탁 협약과 사업 착수를 이룬다.
■ 파주시만의 특별한 교통정책은 계속되고 있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 대한 시민정책수요에 파주시는 확실하게 응답했다. 우선 광역·직행좌석 노선 신설을 꾸준히 이뤄냈다. 지난해 직행좌석버스 3100번, 3400번을 개통시킨 데 이어 올해에는 교하~광화문구간 광역급행버스 M7154번 운행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금촌-운정-혜화역’ 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예정됐다. 출퇴근시간대 상습정체 구간해소에 대한 적극적 도로구조 개선사업도 주목된다. 금촌교차로,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 철거, 대원사거리 차로 개선사업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흐름 개선을 이끌어냈다. 교통복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마을버스 준공영제’는 시민평가단 99명이 배차간격, 친절도, 차량 내부 청결도 등이 개선됐음을 입증했다. 운정3지구 노선입찰형 준공영제 3개 노선 11대를 신설하고, 입주 초기 신도시 및 교통취약지역의 이용자에 요청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교통서비스인 수요응답형 버스(DRT) 9대를 신설 예정이다.
■ 민선 7기라서 가능했던 대학병원ㆍ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ㆍCJ ENM콘텐츠월드 등 유치성과
파주시 서패동 일원 45만㎡ 규모에 대학병원과 혁신의료연구단지, 의료바이오R&D센터, 바이오 융·복합단지를 포함한 국내 최초 민간중심 개방형 파주 메디컬클러스터가 들어선다. 메디컬클러스터에는 사상 처음으로 대학병원급인 아주대병원이 500~7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여기에 혁신의료연구단지(7만㎡)는 약 2천800억원을 투입해 한국형 메디콘밸리로 조성할 계획으로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와 의료바이오R&D센터가 건립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 오는 2024년까지 부지조성을 마무리함으로써 모든 사업이 완료된다. 이와 함께 3차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공모를 통해 유치에 성공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향후 지역산업구조 고도화 등 파급효과가 고루 퍼져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 3대 시그니처 정책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간다.
민선 7기 3대 시그니처 정책인 도시재생·마을살리기, 친수공간조성사업은 일관성 있는 정책기조로 풍성한 수확을 앞두고 있다. 신도시 개발에서 가려진 쇠퇴와 소외를 외면하지 않고 ‘마을이 살아야 파주 미래도 있다’며 2년간 전문인력 양성뿐 아니라 공모전을 통해 5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읍·면에 ‘마을살리기팀’을, 동 단위는 ‘마을공동체팀’을 각각 신설했다. 이는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선정,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 ‘최우수상(2020)’, 경기도 사회적경제제도평가 ‘최우수상(2019)’을 수상하는 뿌리가 됐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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