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 “故 노태우 前대통령 묘역 통일동산 조성 수용”

최종환 파주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최종환 파주시장은 故 노태우 전 대통령 묘역조성 관련, 31일 “사상과 이념, 보수와 진보 진영 등을 뛰어넘어 ‘평화의 땅 파주’에서 영면할 수 있도록 파주 시민 여러분의 화해와 용서의 손길을 부탁드린다”며 묘역조성 요청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故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는 지난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故 노태우 前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는 유족과 협의, 파주 통일동산 내 묘역을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파주시에 협조를 요청해왔다.

최 시장은 이에 입장문을 통해 “파주시의회, 시민,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을 비롯한 지역 각계각층 찬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관련 법령과 절차 등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평화와 화해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고인의 묘역 조성 요청을 수용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진정한 평화와 화합의 밑거름이 되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현재 최종 장지 선정을 위한 관련 절차 등 후속 조치를 국가장 장례위원회 및 유족과 협의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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