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인평대군 치제문비

인평대군 치제문비는 인평대군(1622∼1658) 제사 때 쓰인 치제문을 새긴 비다. ‘치제문’이란 공적이 뚜렷한 인물의 제사때 왕이 신하를 보내 제사를 지내주면서 내려준 제문이다.

묘역에는 효종ㆍ숙종과 영조ㆍ정조·순조의 어제어필 치제문을 각각 새긴 2기의 치제문비가 있다. 건립의 전후 과정을 인평대군 손자인 양원군 이환이 별도의 글을 지어 밝혔으며 전액 영조와 정조의 치제문은 치제문비 건립 당시에 새겼고 순조 치제문은 나중에 새긴 것이다. 인평대군 치제문비는 조선시대 다섯 임금의 글과 글씨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비이다.

문화재청 제공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