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평당항의 총물동량이 자동차 물동량 증가 등으로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평당항의 지난달 총물동량은 8천626만7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786만6천t보다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평당항 주요 품목인 자동차 물동량이 3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자동차 물동량은 107만1천여대로, 전년 같은 기간 77만8천여대보다 37.7%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자동차 물동량 증가율은 지난 7월(30.4%↑), 8월(30.2%↑) 등에 이어 계속 30%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액체화물 물동량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석유가스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1천984만1천t)보다 21.5% 늘어난 2천409만9천t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중국 물동량 증가세에 힘입어 68만7천161TEU(20피트컨테이너)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만3천183TEU보다 19.9% 늘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세계 경제회복이 기대되면서 항만 물동량은 계속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화물 유치와 항만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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