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45분께 성남 분당구 대한송유관공사 정문에서 A씨(63)가 몰던 유조차가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중 스파크 승용차에 타고 있던 B씨(25)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A씨와 마세라티 승용차에 타고 있던 C씨(56), C씨 차량 동승자 등 모두 3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A씨의 유조차가 송유관공사 정문 앞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중 발생했다.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양방향 도로를 주행하던 차들을 잇달아 충격했고, 도로 아래 철조망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A씨는 경찰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오히려 차가 가속해 멈출 수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관련 법규에 따라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성남=진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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