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이웃돌봄 등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주도의 마을복지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본격 실행한다.
마을복지계획은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인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이웃돌봄, 복지사각지대 발굴, 주민복지학교 등 읍ㆍ면ㆍ동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소규모 의제에 대해 주민주도로 수립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다.
읍ㆍ면ㆍ동별로 추진단을 꾸려 마을복지계획 개념과 이해, 수립과정, 민관협력 및 주민참여의 중요성 등에 대해 3차례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주민 거주만족도, 필요 우선사업 등 주민욕구를 조사, 의견을 수렴했다.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치는 등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추진해 읍ㆍ면ㆍ동별로 최종 5~10건을 수립했다.
이후성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지역복지문제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중심으로 관계된 사람들에 국한되어 해결했지만 마을복지계획 수립을 통해 다른 단체들과 주민이 함께 참여해 마을의 복지문제를 논의하고 실천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 스스로가 수립한 마을복지계획의 실행을 통해 마을단위로 안전망이 확보되면서 바람직한 복지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마을복지계획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