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GTX-C노선 연장 촉구 11만 서명부 국토부에 전달

최용덕 동두천시장이 25일 GTX-C노선의 동두천 연장을 촉구하는 11만여명의 서명부를 25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원 국회의원,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최용덕 동두천시장.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는 25일 GTX-C노선의 동두천 연장을 촉구하는 11만여명의 서명부를 25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최용덕 시장은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이날 국회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서명부를 전달하고 GTX-C노선 기점을 덕정역에서 동두천역으로 연장해줄 것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GTX-C 노선 동두천 연장이야말로 경기북부에 새로운 교통 허브를 탄생시키고 경기북부와 강남을 30분에 잇는 연결통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동두천 연장은 포천·연천은 물론 양주와 파주 일부 지역, 강원 철원까지 접경지역 주민들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건의문과 지난 2월 착수한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서도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는 자체 타당성 용역에서 경제성(B/C) 1.73, 수익성(PI) 1.70 등 나와 사업성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동두천 연장에 필요한 사업비 530억원을 시가 전액 부담하는 조건으로 GTX-C노선 동두천 연장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8㎞를 잇는 노선으로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동두천시는 70년간 안보의 요충지라는 명목으로 희생을 강요받은 동두천까지 이 노선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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