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 자연광 조명을 사용하면 성인의 학습 정확도는 5%가량, 학습작업속도는 3.2배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서울반도체가 자체 개발한 SunLike(선라이크) 조명이 기억력과 정답률, 학습 및 인지 속도 등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서울대와 유럽의 바젤대 연구결과에 이어 하버드 의대 연구팀 임상실험 연구 결과에서도 입증됐다.
선라이크 기술은 자연의 태양빛 스펙트럼 곡선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자연의 빛과 거의 동일한 특성을 구현, 인간의 24시간 생체리듬에 최적화된 새로운 개념의 광원이다.
이번 실험을 이끈 사답 라만 하버드대 의대 박사는 “빛이 보유한 스펙트럼이 다르다면 동일한 색온도와 밝기를 가졌더라도 인간의 생체리듬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다”며 “이번 실험 결과 성인이 한낮 빛의 자연광 스펙트럼 조명 아래에서 학습하면 기억력과 학습능력, 정답률, 학습속도, 인지속도 등이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실내조명을 어떤 조명을 써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선라이크는 조명을 통해 물체 색상을 보여주는 연색지수(CRI)가 90일지라도 일부 파장만 조절, 각성효과 등의 특성만 높인 조명제품들과 달리 실제 자연광 스펙트럼에 가깝게 구현한 기술이다.
지난 2019년 3월 카요센 스위스 바젤대 교수 연구팀은 “태양광 스펙트럼 선라이크가 주간 각성(지각능력)을 향상시키며 눈의 편안함과 기분에 유익한 효과가 있다”고 국제조명학술지에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7월 서울대 의대와 실험을 통해 선라이크 조명 사용시 몸의 활력을 느끼고 각성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된데 이어 미국 하버드대와 MIT 재 학생 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실험에서도 학습능력 향상이 확인됐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가시광 빛의 모든 파장을 자연이 주는 태양광과 가깝게 재현하는 선라이크 기술로 동ㆍ식물과 사람이 자연 본연의 빛으로 24시간 생체 리듬에 맞게 생활하며 어린이와 학생이 공부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빛을 제공하기 위해 30년이 넘도록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고 설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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