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 권1은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가천박물관에 있는 인천시 유형문화재다.
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은 송(宋)나라 주필(周弼)이 칠언절구, 칠언율시 그리고 오언율시 등 삼체시(三體詩)만을 모아 편찬한 시선집(詩選集)이다.
주필은 작시(作詩)의 모범으로 여겨졌던 당시(唐詩)를 편리하게 감상하고 한시의 표현기법과 구성형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자 이 책을 편찬했다. 거기에 석원지(釋圓至)가 주를 달고 배유(裵庾)가 증주(增註)했으며, 조선 초기에 원나라에서 유입된 판본을 저본으로 삼아 번각(飜刻)한 것이다. 이후 조선시대 중기 무렵까지 간행이 이뤄졌는데 경상도를 비롯해 전라도, 충청도 등을 중심으로 널리 유통됐으며 당시를 학습할 때 사용했다.
이 책은 한시를 학습하려는 사람들이 참고한 일종의 시학 교제로서 한문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며, 서지학 연구에서도 귀중한 자료가 된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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