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개公 대장동 민간사업자 배당 중단 검토…수백억 규모 예상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공영개발 민간사업자에 대한 개발이익금 추가 배당 중단을 검토한다.

14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올해 개발 이익금 배당은 내년 주주총회 결의 진행 후 성남의뜰 감사보고서로 공개된다.

올해 추진된 사업은 종합사회복지관,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등의 공공청사 용지 매각이다.

1천863㎡ 규모의 도서관 용지는 63억8천만원으로 시가 지난 6월 성남의뜰에 지급했다. 종합사회복지관 용지는 3천142㎡에 107억6천만원으로 현재 계약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시가 매입한다. 1천36㎡ 규모의 행정복지센터 용지도 37억원에 매각키로 시와 계약을 마쳤다.

경찰과 소방서 등이 사용하는 공공청사 용지(1천18∼1천418㎡)도 매각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공공청사 용지 외에 상업시설, 교육시설, 종교시설, 주차장용지 등에서도 회계상 수익 인식이 안 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민간사업자에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추가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진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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