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ㆍ군포ㆍ의왕ㆍ과천지역 국민의힘 전ㆍ현직 시ㆍ도의원 20여명은 14일 안양시의회 앞에서 같은당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 정권의 비리와 불의에 당당히 맞선 윤 후보가 정권교체를 이룰 적임자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 공정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윤 후보의 가치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상식을 벗어난 소득주도 성장, 반시장적 부동산정책, 탈원전정책 등 지난 4년간의 문재인 정부의 정치행태는 공사 구별이 안되는 소인배 정치였다며 제식구 감싸기와 검찰과 언론장악 시도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성남 대장동 로비ㆍ특혜 의혹 관련 “악취가 진동하는 대장동 게이트는 단군 이래 최대 부패 카르텔로 드러나고 있다. 몸통의 실체는 끝내 드러날 것”이라며 대장동 특검 도입을 거듭 주장했다.
안양시의회 김필여 대표의원 등은 “전 국민이 공분하는 대장동 의혹에 대한 수사는 특검이 아니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특검을 거부하면 범죄공동체가 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윤 후보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병대전우회 등 보훈단체 회원과 일반 지지자 수십명이 몰렸으나 윤 후보 방문은 불발됐다.
안양=한상근ㆍ노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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