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추진 중인 기술닥터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기술닥터사업은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기술고충에 실시간으로 대응, 산ㆍ학ㆍ연 네트워크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 문제점을 진단하고 기업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사업은 1단계 현장 애로 기술지원과 2단계 중기 애로 기술지원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1단계에는 기업 20곳, 2단계에는 기업 4곳 등 24곳이 지원받고 있다.
1단계는 기술닥터가 현장을 방문해 1대1 맞춤형으로 해결해준다. 별도의 부담금 없이 기업 당 최대 10회까지 컨설팅을 지원한다.
2단계는 1단계 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닥터가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등 구체적 성과물을 도출하도록 지원한다.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현재 1단계에 참여 중인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코오푸드는 생산품 단가문제로 해외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기술닥터 지원을 받아 생산공정 자동화 도입방안 컨설팅을 통해 생산단가 절감방안을 마련, 해외수출의 길을 열었다.
2단계에 참여 중인 ㈜티모드는 탄성소재를 응용한 인체공학적인 매트리스 스프링을 개발하는데 자문을 받아 매트리스를 개발, 지난해부터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해 5억원의 매출 증가와 2명의 고용창출을 거뒀다.
신동헌 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상황에서 지역 기업들이 기술닥터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 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닥터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광주시 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매년 2~3월 중 사업공고를 통해 모집한다.
광주=한상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