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대표 생태 호수공원인 구리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8일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팡파르를 울렸다.
오는 24일까지 개최되는 박람회는 당초 코로나19를 감안, 최소 인원 입장 등의 방법으로 개최하려 했으나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방식으로 전격 전환됐다. 이날 개막식은 구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해피GTV-구리시’로 생중계되면서 시선을 모았다.
이번 박람회는 ‘정으로 물드는 뜰’을 주제로 장자호수생태공원에 구리시만의 특화된 고유문화와 지역 스토리를 정원에 담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국내 유명한 작가들이 참여한 디자인 정원 7개소와 생활정원 30개소, 구리시민들이 직접 조성한 시민정원 25개소, 대학생 초청 정원 7개소를 조성, 역대 가장 많은 총 69개의 정원 작품이 일반에 공개됐다.
구리시와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비대면 온라인 박람회로 전환,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정원 관련 영상을 공개한다.
관람 구성은 ▲박람회 주제 영상 ▲디자인정원, 시민정원, 생활정원, 대학생 정원 등 영상 ▲테마정원 식재, 정원 가꾸기, 미니정원 만들기 등 교육 영상 ▲샌드아트 애니메이션과 정원 음악회 등 문화 영상 등으로 이뤄지며 다채로운 영상물 공개 방법으로 시민들의 아쉬움을 채워줄 예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델타바이러스 확산세로 현장 관람이 어렵게 된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장자호수생태공원에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 작품들을 혁신기술을 활용, 최대한 생생하게 전달할 영상 콘텐츠를 야심차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2019년 7월 경기도 내 4개 시군과 경합을 벌인 끝에 ‘2021년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이후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시민과 함께 알찬 박람회장 조성에 시력을 집중해 왔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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