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개발계획 비현실적”…평택항 활성화 좌담회

6일 평택대 ICT공학관에서 열린 평택항 활성화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해양수산부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평택항 개발계획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평택시가 6일 평택대 ICT공학관에서 개최한 평택항 활성화 좌담회에서 정현재ㆍ홍상태 평택대 교수는 각각 ‘평택항 관련 주요 이슈 및 현황’과 ‘항만기본계획과 평택항 개발방향’ 등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처럼 지적했다.

이동현 평택대 교수 사회로 이어진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항만이 발전하기 위해선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시기 단축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행정지원, 하역처리의 효율성 증대방안 등의 발전대책들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동관 한국해외직구기업협회장과 박기철 평택항활성화 촉진협의회 부회장 등은 “세관이 인천항의 경우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민간통관장을 허가했으나 평택항은 이를 가로막고 있다”며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선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민간통관장 설치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항 발전을 위해 제시된 의견들은 제4차 항만배후단지 종합개발계획과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는 평택항 내 각 분야 전문가 등 11명이 패널로 참석, 열띤 토론을 벌여 평택항 발전에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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