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 타당성 검증

서울 여의도와 화성 향남을 잇는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화성시에 따르면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자인 네스트레인은 지난 1일부터 해당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증 용역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8월 시가 국토부에 해당 사업을 정식 건의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용역은 (사)대한교통학회가 맡아 내년 3월까지 건설비·운영비 산출, 경제·재무적 타당성 분석, 사업 타당성 검증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용역 결과 경제성이 인정되면 넥스트레인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설계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오는 2024년 12월 개통 목표인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부터 안산 한양대를 연결하는 안산노선(30.7㎞)과 광명에서 시흥시청을 경유, 화성 국제테마파크(38.6㎞)로 이어지는 시흥노선 등 2가지로 나뉜다.

시는 그간 국제테마파크까지 연결될 신안산선 시흥노선을 송산과 남양을 거쳐 향남까지 19㎞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해 왔다.

서철모 시장은 “신안산선 연장은 화성 전역이 특화 발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지역 국회의원, 시ㆍ도의원 등과 힘을 모아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산선이 연장되면 향남에서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1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김영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