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한 운동기기 제조공장에서 24명이 집단감염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안양시 만안구 A운동기구 제조공장에서 지난 23~28일 6일간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직원 18명과 가족 6명 등이다.
해당 공장은 제1~2공장으로 나눠져 있으며 이번에 집단감염의 발생한 곳은 제2공장으로 56명이 근무 중이었다.
지난 23일 공장 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같은 층 근무자 39명을 검사했고, 다음날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 중 16명은 자가격리하고 13명은 능동감시 조치를 내리는 한편, 전 직원 18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안양만안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27일에도 확진자가 1명 더 추가됨에 따라 제2공장 직원 2회 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양=노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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