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모텔서 전 여친 감금·폭행한 20대 검거

동두천의 한 모텔에서 헤어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동두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5분께 동두천의 한 모텔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파악한 결과, 이 모텔의 한 방에서 20대 남성 A씨가 전 여자친구 B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정황이 확인됐다.

A씨는 “내가 잠드는 것만 보고 가라”며 B씨를 모텔로 데려간 뒤 B씨가 막상 나가려고 하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했으며, 만취한 상태의 A씨는 신원을 확인한 뒤 귀가시켰다.

또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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