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은 지 10년 이상 된 국공립어린이집 7곳이 국토부가 공모한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사업 대상에 추가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생활환경, 미관 등을 신축 건축물 수준으로 개선해 편의성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 이다.
추가로 선정된 어린이집은 중원구 도촌1ㆍ2ㆍ3, 분당구 삼평ㆍ판교ㆍ판교제2ㆍ봇들제1 국공립 등이다.
시는 이들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에 내년까지 35억7천만원(국비 25억원, 도비 3억2천만원. 시비 7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해당 건축물에 고성능 창호, 내외벽 단열재, 고효율 냉난방 장치, 고효율 조명 등을 신설한다.
여름철 실내온도가 높거나 단열 시공이 부족해 열 손실이 큰 건축물은 추가로 차열 페인트를 지붕과 옥상에 칠하고 주변 대기환경이 기준 이하인 어린이집은 출입구에 스마트 에어샤워시설을 설치한다.
어린이집별 리모델링 공사는 설계용역 등의 절차를 마치고 연말 시작된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선정된 22곳을 포함해 29곳이 에너지 고효율 건물로 리모델링된다.
앞서 선정된 어린이집 17곳은 에너지 고효율 건물로 리모델링을 마친 상태고 다른 5곳은 다음달말 완공된다.
시 관계자는 “연이은 그린 리모델링사업 대상 선정으로 10년 이상 된 어린이집 50곳 중 29곳이 고효율 건물로 바뀌게 됐다”며 “원아들에게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남=진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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