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3억원에 도장…140㎞ 후반대 속구와 제구ㆍ경기 운영력 ‘겸비’
프로야구 KT 위즈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인 투수 박영현(18ㆍ수원 유신고)과 계약금 3억원 규모의 입단 계약을 13일 맺었다.
박영현은 고교 1학년 시절부터 소형준(KT), 허윤동(삼성)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유신고 마운드를 지탱해온 유망주다. 두살 위 친형 박정현(한화ㆍ내야수)과 사촌형 박명현(롯데ㆍ투수) 이상의 잠재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올 시즌도 박영현은 13경기에 나서 43.1이닝을 투구하며 5승(2패)과 평균자책점 0.63을 수확했고, 청소년대표팀에도 선발돼 팀 동기인 이상우와 함께 경기지역 투수 유망주 최대어로 떠올랐다. 이번 계약으로 고교 선배인 김민, 소형준에 이어 1차 지명의 영광을 안게 됐다.
KT는 박영현이 140㎞ 후반대 속구와 안정적인 제구력,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만큼 KT 투수진의 미래로 평가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영현은 “KT의 일원이 된 게 실감나고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1차 지명을 받은 후 가족을 포함해 많은 팬 분들께서 축하와 응원을 해주셨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비시즌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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