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이천ㆍ여주ㆍ원주시는 9일 국토부의 제3차 신규 공공택지 확정 발표와 관련, 지역간 균형발전을 촉구했다.
이들 시는 성명서를 통해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도 국가정책에서 매번 소외되고 있다. 체계적인 도시 개발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발전을 위해 GTX-A노선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이 반드시 필요한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GTX 연장은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로의 전환을 촉진,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국내 여행수요로 인한 광역권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세계적으로 시급한 현안인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실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들 시는 국민청원 및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미나를 통해 기술적·용량상, 재정적 문제와 민원해소 방안 등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국토부를 향해 GTX A노선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 당위성을 요구해 왔다.
앞서 GTX-A노선과 수서~광주선을 연결해 경강선으로 이어진다면 삼성역을 중심으로 경의선(신의주), 경원선(원산)이 직결돼 남북철도망과 동서철도망을 통해 여객과 물류 이동이 가능해지며 국가차원에서 철도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건의한 바 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시기적으로 접속부 설치가 시급한 만큼 국가의 신속한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GTX-A노선의 접속부가 설치될 삼성~동탄 구간 대심도 3공구의 굴착 예정 공정은 오는 11월로 계획돼 해당 구간 공사 착수 전 접속부 설치가 시급한 사안으로 정부의 신속한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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