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원, 의료페기물 소각장 설치 안돼

김하식 의원님

이천시 모가면에 추진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사업이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원(국민의힘, 다선거구)은 6일 제223회 제1차 본희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사업은 이천시민의 생활과 지역발전을 역주행시키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민간업체가 추진중인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사업은 현재 계획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심의중이다.

김 의원은 “모가면은 90년대 소고리 폐기물처리시설 시작으로 음식물처리시설, 인근 항공대 군시설 소음 등으로 주민들이 오랜 세월 힘든 환경 속에서 생활해 왔다”며 “의료폐기물 소각장까지 설치된다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아니라 차별에 대한 억울함이 더 커진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하는 3가지 이유로 ▲의료폐기물 소각시 발생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 위험성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예정지 인근에는 소고리 야구장 및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서경뜰 체험마을 등 연간 50만 관광객 방문 ▲이천시가 추진하는 먹거리 종합계획사업, 농업테마파크사업에 반한다는 점을 들었다.

김 의원은 “이미 미국, 유럽연합, 가까운 일본에서도 의료폐기물은 발생지에서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이천시의회와 이천시, 사회단체가 힘을 합쳐 의료페기물 소각장 설치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김정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