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260억 들여 2023년까지 도서문화센터 건립

양평군이 26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양평읍 양근리 군민회관 자리에 도서와 문화를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인 도서문화센터를 건립한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도서문화센터는 양평읍 양근리 군민회관 자리에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7천320㎡ 규모로 건립된다.

도서문화센터는 어린이자료실, 오픈 카페, 초등돌봄센터 등 어린이를 위한 공간과 문화공연을 위한 소극장, 자료실, 동아리실, 강의실, 메이커 스페이스, 오픈학습실, 멀티미디어실 등을 갖춘다.

사업비는 지난 2019년 한강유역환경청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한강수계관리기금 57억원과 시비, 특별조정교부금, 균형발전특별회계 등으로 마련된다.

군은 지난 5월 발주한 도서관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이 이달 중으로 완료되면 도서관의 비전과 목표 등을 달성할 구체적인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면적이 서울의 1.45배이지만 도서관의 경우 공공도서관 6곳, 공립 작은도서관 8곳, 사립 작은도서관 10곳 등 밖에 없어 빚고 있는 독서문화공간 부족 현상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정동균 군수는 “도서문화센터는 책만 대출해주던 도서관 기능에서 벗어나 지식정보·문화·교육기능을 제공,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도서관 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어린이·청소년·청년시설, 읍·면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독서할 수 있는 생활 속 독서문화공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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