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DMZ 평화의 길’ 윤곽…주노선 3개 코스+테마노선 2개 코스

DMZ 평화의 길 (김포구간 전체 노선도)

정부가 추진 중인 ‘DMZ 평화의 길’ 김포구간 윤곽이 나왔다.

김포시는 ‘DMZ 평화의 길’ 김포구간으로 옛 강화대교 입구~애기봉~일산대교 입구 39.84㎞의 주노선 3개 코스와 시암리 철책길과 애기봉 검문소~전망대까지 6.1㎞의 테마노선 2개 코스 등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행안부가 DMZ의 공고한 평화 정착과 접경지역의 번영, 발전 등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동서횡단 도보여행길이다.

해당 길은 인천 강화~강원 고성 DMZ 일원 524㎞로 접경지역 지원특별법에 따라 접경지역 10개 시ㆍ군에 걸쳐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내년까지 추진한다.

전체 구간 중 현재 파주, 철원, 고성A~B 등 4개 코스가 완성된 가운데 최서측 강화구간에 이은 김포구간 코스에 갖출 편의시설과 부대시설 등에 대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김포구간 주노선 3개 코스 중 김포 2코스(옛 강화대교 입구~애기봉 입구 7.89㎞)와 김포 3코스(애기봉 입구~전류리포구 17.04㎞) 등은 기존 DMZ 평화누리길 2~3코스가 활용됐다. 김포 4코스(전류리 포구~일산대교 입구 14.9㎞)는 이번에 ‘DMZ 평화의 길’로 새롭게 선정됐다.

시는 DMZ 접경지역 일원 상징성과 생태·문화·역사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도보여행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변 문화재와 관광지 연계성을 확보, 도보여행객 유치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월곶면 조강1리 다목적회관을 ‘DMZ 평화의 길’ 게스트하우스 및 안내센터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DMZ 평화의 길 김포 거점센터(평화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조성춘 경제문화국장은 “김포 마지막 구간인 일산대교로 올라가는 길에 인천 강화부터 강원 고성에 이르는 전체 노선안내 등 보다 큰 틀의 홍보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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