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김밥집 식중독 환자 15명 검체서 살모넬라균 검출

파주시는 최근 지역의 한 김밥집 고객 가운데 식중독 증상을 보인 일부 환자 검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파주시는 앞서 지난 19∼22일 동패동의 한 김밥집을 이용하거나 배달음식을 먹은 주민 27명과 이 식당 대표와 종사자 6명 등 33명의 검체와 김밥집의 재료 등 9종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식중독 증상을 보인 15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나머지 18명은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김밥 재료 등 9종에서도 식중독균이 나오지 않았다.

식중독 원인에 대해선ㄴ 파주시보건소가 역학조사와 함께 분석작업 등을 거쳐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고양의 한 김밥집 고객 중에서도 집단 식중독 증상이 발생했으며, 이들 중 일부 환자 검체에서도 살모넬라와 장병원성대장균 등이 검출됐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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