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이 지역 관광업체 재난지원금 지급에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관광사업체(여행업 등) 소상공인에게 자체적으로 1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여행업과 국제회의기획업, 한옥체험업, 일반야영장업 등으로 관내 등록된 관광사업체 45개소 가운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인 업체다.
관광숙박업체의 경우, 연 매출 10억원 이하가 대상이다.
시는 재난관리기금에서 4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최근 신청을 받아 자격 여부를 검토한 뒤 다음달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관광업계의 경우 코로나19로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재난지원금 지원이 하남지역 관광사업체 입장에서는 ‘가뭄 속 단비’가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의 관광업계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에 앞서 방 의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관광업계의 시름이 깊어지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최소 인원만 남겨둔 채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 어려움을 경청하고 관관업계 재난지원금 지원 과정에서 상당한 소통창구 역할을 했다.
특히 그는 여행업계의 실태를 점검하고 대표자들을 직접 만나 여행업계의 피해와 참혹한 여행업계 현실을 직접 듣고,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 대책과 지원방법 등을 위해 여행업계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주저하지 않았다.
또, 여행업계의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예산에 반영하고 집행부에 재난관리기금ㆍ운영 관리 조례에 근거해 재난지원금 계획을 수립, 적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앞장섰다.
방 의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관광업계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이번 재난지원금이 지역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데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