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정부 5차 재난지원금 포함 3차 추경안 편성…총 1조9천410억원

안양시청사 전경.
안양시청사 전경.

안양시는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을 담은 금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9천410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회 추경 대비 2천837억원(17.1%) 늘어난 규모다.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방점이 찍혔다.

정부 5차 재난지원금(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1천88억원,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 운영 23억원, 희망근로 지원사업 38억원, 지역화폐 발행 5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5억원, 예비비 111억3천만원 등이 반영됐다.

앞서 정부는 5차 재난지원금으로 소득 하위 (최대) 88%에게 1인당 25만원을 선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단, 지급대상은 건강보험료, 금융소득, 재산 등을 종합해 산정되며 안양시민 54만9천여명 가운데 약 78.8%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이에 경기도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상위 12%+α 도민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예산은 도비와 시비간 9:1 비율로 분담한다.

시 관계자는 “아직 경기도에서 관련 예산이 도의회를 통과하지 않았다”며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21.2% 시민을 위한 재난기본소득 예산이 이번 추경에 포함은 됐지만 예산 과목이 정해지지 않아 해당 항목으로 편성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내달 6~17일 열리는 제269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안양=한상근ㆍ노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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