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했던 우리 아들 민준(가명·20)이 군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백신 부작용이 의심돼요. 아들이 건강해질 수 있다면 제 목숨과도 바꿀 수 있습니다”
군부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20대 남성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글은 ‘건강했던 아들! 군 복무중 코로나 백신 접종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이란 제목으로 아버지(53ㆍ양평군 양평읍)가 올렸는데 아버지는 글에서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아들의 건강회복을 기원했다.
아버지는 청원에서 “평소 건강하기만 했던 아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후 지난 2일부터 몸살기운과 고열이 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검사했는데 지난 11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이 나왔다”며 “이달 상병에 진급한 아들이 제대 9개월을 앞두고 날벼락 맞았다. 가슴이 미어진다”고 울먹였다.
민준 씨는 지난 6월15일 1차 접종을 하고 지난달 6일 2차 접종을 마쳤다.
현재 건국대 혈액종양내과 무균실에서 항암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글에는 현재 2천여명이 서명한 상태다.
양평=황선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