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김중만장군 사패교지

김중만은 본관이 언양이고, 자는 원중(元重)이다. 공신록은 두루마리 형태로 표지 제첨에 ‘奮武功臣二等金重萬’이라 적었다. 1728년 7월에 작성됐고 1등 공신 1인, 2등 공신 7인, 3등 공신 7인 등 총 15인의 공신명단과 포상내용이 기록돼 있다.

2등 공신 김중만에게 녹훈된 구체적인 포상내용을 살펴보면, 품계는 2계급 올려주고, 적장자가 그 봉록을 세습하도록 했고 노비, 전답, 은자, 내구마 등을 하사했다. 각 공신의 명단 위에는 흰색 부전지를 붙여서 이름을 가렸다. 뒷면 마지막 부분에는 황색 부전지에 ‘李善行製 崔重大書’라고 기록해 둬 글을 짓고 쓴 사람을 확인할 수 있다.

영조 5년에 내린 이 공신록에는 분무공신을 그대로 쓰고 있다. 공신록과 관련된 교지 2점은 현재 도난문화재로 신고돼 원본의 행방을 알 수 없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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