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휴식기 동안 플라즈마등 LED등으로 조명 교체…점멸 간격 적어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순간 고대
프로야구 KT 위즈가 홈 구장 수원 KT위즈파크의 조명을 교체하면서 색다른 마케팅 옵션을 추가했다.
1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서는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신한은행 2021 쏠(SOL)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색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KT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삼성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포수 장성우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순간 구장 내 조명이 전부 점멸을 반복하며 구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KT는 향후 야간 경기서 선수들이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도는 순간을 비롯해 공수 교대 상황 등 다양한 장면서 조명의 점멸을 활용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비록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KT는 일찌감치 다시 관중 입장이 재개될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조명 이벤트는 지난 올림픽 휴식기 기간 이뤄진 구장 조명 교체에 따라 기획됐다. 수원시의 지원으로 KT위즈파크 내 조명이 기존의 플라즈마등에서 LED등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점멸에 최소 2~3분 이상이 걸리는 플라즈마등과 달리 LED등은 점멸 간격이 적다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수원시의 도움으로 홈 구장 조명을 전면 교체하면서 야간 경기 운영이 용이해졌고 색다른 이벤트도 기획할 수 있게 됐다”며 “하루빨리 팬들과 함께할 그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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