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에 8대4 승리…2연승ㆍ주말 위닝시리즈 달성

호잉 마수걸이 포에 쿠에바스 호투 곁들여…SSG는 KIA와 극적인 2대2 무승부

프로야구 KT 위즈가 두 경기 연속 타선 폭발에 힘입어 2연승과 주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1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신한은행 2021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서 3회 터진 제라드 호잉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윌리엄 쿠에바스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8대4 승리를 거뒀다.

KT는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선 3회 선두타자 심우준이 삼성의 좌완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호잉이 우월 투런포를 때려내며 2대0으로 앞서나갔다. 5회에도 선두타자 장성우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심우준의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와 조용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호잉의 좌전 적시타와 강백호의 중전안타를 묶어 5대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 2사 후 박해민의 좌전 안타와 구자욱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8회에도 선두타자 박승규가 KT 박시영을 상대로 11구 혈전 끝에 좌월 홈런을 때려내 5대2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KT는 8회 선두타자 황재균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배정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대타 김태훈이 좌익선상 2루타로 6점째를 만들었고, 심우준의 우전 안타와 송민섭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8대2로 승리를 굳혔다.

KT는 9회 좌완 이창재가 2사 2,3루 위기를 자초했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민수가 김헌곤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8대4로 쫓겼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상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SSG는 SSG랜더스필드서 열린 KIA와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서 홈 보살로 이어지는 호수비와 9회 동점 솔로포로 팀을 구해낸 노장 김강민의 활약으로 극적인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아직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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