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토지보상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1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은 부지 87만4천343㎡에 오는 2024년까지 1만8천30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용지와 공원, 유치원, 초등학교(2곳)와 중학교(1곳), 대학 등의 교육시설과 기반시설 등이 조성된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풍무역세권개발은 사업부지 내 토지ㆍ건물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보상계획 통보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보상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토지보상 협의에 나선 지 9개월여만이고, 지난 2019년 최종 사업승인이 난 지 2년여만이다.
이에 따라 ㈜풍무역세권개발 측은 오는 17일부터 10월29일까지 1차 협의매수에 협의한 주택소유주에게는 보상금과 별도로 이주자 택지우선권을 제공한다.
앞서 ㈜풍무역세권개발은 지난해 11월 감정평가사 선정에 이어 김포 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김포시 관계자와 회계사, 주민추천위원, 시행사 관계자 등 14명이 참여하는 보상협의회를 꾸렸다.
풍무역세권개발사업 취지는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풍무역 인근 사우동 486-2 일대 난개발 방지를 통한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김포도시철도 이용수요 확보를 위한 배후단지 조성 등이다.
지난 2016년 사업자 공모를 통해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17년 사업시행사로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공동 출자한 ㈜풍무역세권개발 설립에 이어 지난 2019년 10월 개발계획 승인과 도시개발구역 고시 등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보상계획이 공고됐다.
사업시행사 관계자는 “3차례의 보상협의와 5차례의 소위원회를 열어 보상액 평가와 잔여지 범위 및 이주대책 수립 등을 위한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토지와 건물 소유자와의 마찰 최소화에 노력했다”며 “최근 김포시와 인하대와의 인하대병원 업무협약 체결로 대학 유치도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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