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서 사고 내고 도주 음주 의심차량, 배달기사에 '덜미'

주차된 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던 음주 의심 차량이 사고를 목격하고 뒤따라온 배달 기사에게 덜미를 잡혔다.

하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5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30분께 하남시의 한 주택가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운전하다가 주차돼 있던 차를 충격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를 보고 뒤쫓아 온 20대 배달 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그러나 A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했다.

경찰은 A씨를 일단 귀가 조처하고, 추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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