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진료 더 편안하게”

수원 다인병원 경기남부 첫 ‘우수보훈위탁병원’ 선정
현충일 위문공연·보훈체육대회 축제 등 의료 지원도

수원 다인병원이 31운동 100주년 독립유공자 보훈 페스티벌 등 의료 지원에 나섰다.  다인병원 제공
수원 다인병원이 31운동 100주년 독립유공자 보훈 페스티벌 등 의료 지원에 나섰다. 다인병원 제공

수원 다인병원(병원장 황장회)이 정부가 인증하는 ‘우수 보훈위탁병원’에 선정됐다. 경기남부지역에선 최초이면서도 유일한 성과다.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및 보훈위탁병원 위상 제고를 위해 부여하는 ‘우수 위탁병원 인증제’는 올해 처음 시행됐다. 보훈처는 전국 426개 보훈위탁병원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 △진료 적정성 △이용자 만족도 △국가 유공자 예우 등 기준을 통해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보훈위탁병원이란 지역 국가유공자의 진료 편의를 위해 인근 지역을 포괄해 근접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뜻한다.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훈위탁병원(70개ㆍ16.4%)이 있으며, 다인병원의 경우 지난 2018년에 지정된 바 있다.

이번 보훈처 평가 결과 제1기 우수 위탁병원 인증 의료기관에는 총 11곳이 선정됐다. 경기도에선 다인병원과 김포우리병원 2곳이다. 다만 김포는 보훈 관서가 인천지역에 속해 사실상 경기권 관서에선 다인병원이 유일하다.

다인병원은 매년 현충일 무렵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에게 위문 공연을 제공하고, 보훈 관련 체육대회나 축제 등 외부 행사가 개최될 때 의료 지원을 나간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 병원 내 보훈 관련 지원사업이나 사회공헌 활동 등 안내문을 게시한 실적 등이 인정받았다.

다인병원 관계자는 “보훈위탁병원에 지정된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우수 의료기관으로 꼽혀 감개무량하다”며 “코로나19로 외부 보훈 활동에 다소 제약이 생겼지만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보훈지청은 3일 오후 3시30분 수원 다인병원에서 ‘제1기 우수 위탁병원 인증 현판식’을 개최한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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